기념일을 맞이해서 레스토랑을 예약하려는데…
탑클라우드, 엔그릴, 롯데호텔라세느, 신라호텔파크뷰 등등 고민이 많았다.
우선 선택의 기준은 분위기도 괜찮고 맛도 좋은 곳.
(+가격도 싼 걸 원하는건 너무나 당연?-ㅅ-)
처음에는 위메프에서 진행하는 리츠칼튼호텔 옥산부페를 생각했다.
그러다가 라마다호텔에서 하는 결혼식에 갔다가 음식에 좀 실망한 뒤로..
중요한 날인데, 음식맛이 별로면 어쩌지..하는 고민에 싸였다.
그래서 비싸긴해도 부페중에 최고라는 신라호텔로 결정했다.
1인 8만원에 부가세10%, 봉사료10%라는 어마어마한 금액..
중고나라에서 시세 8만원정도에 식사권을 판매하는 걸보고
그거보다 조금더 싼 가격에 올라오는 게 있길래 재빨리 구입했다.
(지금 생각하면 뭐 믿고 선입금하고… 등기로 받았나몰라-ㅅ-)
이게 초대권이다. 추가비용없이 1인 사용할 수 있는 거다.
그리고 아래는 음식 사진들.
좋았던 점 :
확실히 좀 비싼데라 그런지 초밥이나 회 종류가 좀 괜찮긴했다.
(그래도 바닷가에서 떠먹는 것만 못하지만..)
그리고 대게류는 큼직해서 먹을 거리가 좀 많았던 것 같다.
디저트류(케잌이나 과일)이 좀 좋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신라베이커리가 있어서 그런 듯)
별로였던 점 :
우선은 비싼 가격일까?
(물론 나는 상품권으로 나름 저렴하게 먹었지만, 인당 10만원 내고 먹기는..)
실내가 좀 소란스럽다. (부페치곤 조용한 것 같기도 함)
차가운 종류의 면이 없다. (냉면이나 모밀국수 같은… 내가 젤 좋아하는ㅠㅠ)
음료수가 없다. (물은 피렌체에서 수입한 걸로 주면서, 정작 음료는 없다)
신라호텔에서 발렛하는 법 :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 거 같아 공유~
호텔따위(?)에서 주차해 볼 일이 없는 나같은 서민남자가
우연히 외환시그니쳐카드나 크로스마일카드 같은 무료발렛 카드가 생기는 경우.
여자친구 앞에서 폼나게 아는 척하고 싶은 것은 남자의 본능!! ^^
그냥 신라호텔 앞쪽으로 차를 몰고 가면 운전석/조수석 문을 밖에서 열어준다.
키를 꽂아놓고 그냥 내리면, 차량인도증이라고 종이를 하나 주는데..
나중에 차량 다시 받을 때에 바로 앞에 있는 발렛데스크에 가서
신용카드랑 차량인도증이라 주면 차량을 갖다준다.
(신용카드가 없으면 발렛비 2만원 + 주차요금)
다시 승차할 때도 운전석/조수석 문을 열어주니까 민망해하지 말고 당당하게 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