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그동안 블로그가 많이 정체되어 있었다. 개인블로그에서 기술블로그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code를 붙이거나 syntax highlight하는 등에서 이슈가 많았다. 게다가 텍스트큐브는 한동안 개발소식도 뜸한데다가, 스킨이나 플러그인은 2011년 이후로 공유가 끊겼다. 그래서 wordpress, tumbler, github with jekyll 등등 여러 가지를 조금씩 찝적거려보았는데, 딱히 맘에 들만한 게 있지 않았다. 그나마 최근에는 IntelliJ에서 markdown preview를 제공하고 있는데다가, 개발자로서 작업 중간중간에 쓰기도 좋고, 저장하기도 편해서 github에 md파일로 정리를 조금했었다.

Motive

그러다가 페북에 공유된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쓰는 과정이란 포스팅을 읽었는데, 하… 망해가는(?) 텍스트큐브를 잘 쓰고 있는 개발자가 있었구나 싶었다. 심지어 기술블로거로는 꽤 유명하신 분이다. 역시 도구가 문제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이 블로그는 2004년에 오픈했으니까, 그간 쌓여있던 글들을 통해 내 생각의 변화들을 훑어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었구나 싶었다. 그 사이 미투데이나 네이버블로그, 까페, 페이스북, 싸이월드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했었는데, 서비스란게 흥망성쇄에 따라서 나의 역사조차 지워지고 흩어지고 말았다. 그렇다고 하나의 서비스를 쓸 때마다 계속 백업을 받아놓는 일도 그리 쉽지 않다. 즉, 결국 내 일기장처럼 한 곳에 모여서 과거 13년, 그리고 앞으로의 13년을 간직할 곳은 결국 여기다 싶었다.

요구사항

일단, 글을 쓰는 것이 편해야 잘 남기겠다는 생각에 아래와 같은 요구 사항을 정했다.
– 소스 코드를 남길 수 있고, syntax highlighting이 지원되어야 함
– Editor에 버그가 없어야 함(사실 그 전에 쓰던 버전은 tinyMCE 에디터가 처음 지원된 버전이라, 너무 버그가 많았다)
– 마크다운이 지원되어야 함 (왠만하면 github markdown 문법이 지원되었으면 좋겠다)
– 스킨이 너무 오래되었음, 개선필요

변화

스킨은 2011년 이후에 공유된 스킨이 없다. 그 때를 기준으로 텍스트큐브가 내리막을 걸었던 모양이다. 그렇다고 php도 못하고, css나 javascript도 무지한 내가 처음부터 스킨을 만든다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큰 격인 것 같았다. 그래서 예전같은 꼼수를 한 번 부려봤다. 텍스트큐브와 티스토리는 사실상 형제지간이라 문법이 거의 통하고, 스킨도 거의 호환이 된다. 그래서 티스토리 스킨중 자유롭게 수정, 배포가 가능한 것 몇 개를 받아서 적용해봤다. 티스토리와는 구조가 많이 달라져서 한 방에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이것저것 손을 조금 봐주니 쓸만해졌다.

다음으로는, Editor에 버그가 많아서 글쓸 때마다 힘들었던 점이 블로깅을 내려놓게 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서 안정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1.10.10 stable 버전이 나왔다. 2.x rc버전이 있는 것으로 봐서 1.x대의 마지막 stable 버전이나 안정적일 것으로 생각됐다. 간만에 하는 업데이트라 어떻게 하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대다가, 원체 옛날 플러그인을 많이 쓰고 있어서 그냥 이번 기회에 새로 설치해버렸다. 확실히 에디터는 굉장히 안정적으로 변했다.

그리고 1.10.10 버전에서는 markdown editor를 지원한다? 그래서 실제로 해봤는데, 정말로 basic한 몇 가지만 지원하는 듯 했다. 그게 아니라면 내가 쓰는 마크다운 문법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던지… 그래서 블로그 호스팅 서버 이전이란 포스팅을 보고는 php-markdown-extra-extended를 추가로 설정해주었다. 대충 쓸만해지긴 했는데, github markdown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 같지는 않다. 이것저것 해봤는데, 시간도 걸리고 간만에 프론트 코드를 봤더니 피곤해져서, 일단은 약간의 수작업을 포함해 블로깅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syntax highlighting은 역시 같은 블로그를 보고 Prism을 설치했다.

처럼 써야해서 불편하다 싶었는데, 위에 설치한 markdown 에디터에서 해당 태그변환을 자동으로 해준다.

남은것

스킨을 급하게 베껴오다보니 이것저것 손댈 데가 좀 있다. 프론트 코드들은 머리가 아파서-ㅁ- 차근차근 여유를 가지고 손보면 될 것 같다. 사실 젤 중요한 부분은 github 스타일의 마크다운 문법을 잘 지원하도록 수정해서 github에 정리된 md파일을 그대로 포스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심지어 xml같은 경우에는 code block을 만들고 나면 씹어먹는다…(그냥 없어진다) 마크다운과 코드블럭을 넣는 부분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결심

2004년부터 정리된 포스팅을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한 곳에 차곡차곡 잘 담아온 일기장같은 느낌이 든다. 앞으로 잘 써보도록 하자 🙂

예전에 textcube 플러그인 중에서 sytax highlighter가 왠일인지 잘 작동을 안해서

고쳐 볼 생각은 안하고 귀찮아서 내던졌다.

솔직히 좀 쪽팔리기는 한데..

실은 아래에 있는 코드들 전부 텍스트에 html로 색깔 입힌거다-_-a

그런데 작성하는 코드량이 많아지면서

점점 필요성을 느끼던 차에..

감사하게도 업그레이드된 버전이 나와서 적용했다.

잘 된다.. ㅋ

참고 사이트 : http://theeye.pe.kr/entry/SyntaxHighlighter-13-using-Google-Code-Pretify#trackback18431

아이폰으로 글쓰기 테스트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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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PC에서 수정함
tistory app을 이용해서 아이폰으로 설치형 텍스트큐브에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http://www.freeism.co.kr/tc/i 와 같이 아이폰용 페이지는 그냥 읽기만 되기 때문에
글쓰기를 하려면 티스토리 앱을 이용하면 된다.
만약 블로그 주소가 잘못되었다고 나오면,
텍스트큐브 설정에서 블로그 API 사용함에 체크가 되어있는지 확인할 것^^
p.s., 수정은 안되는구나-_-a

텍스트큐브로 블로그를 수정했다.

워드프레스는 자유도가 높고 플러그인이 많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복잡하고, 조금은 디자인이 별로다(약간은 서구적인 느낌)

이글루스나 티스토리는 디자인은 좋은데

특정 회사에 종속된다는 느낌이 별로였다.

결국 텍스트큐브로 바꿨는데, 나름 맘에 든다.

워드프레스에 쓰던 내용도 이사했고,

예전에 정말 속마음을 썼던 이글루스도 자동으로 옮겨주길래

이사시켰다. 물론 비밀글이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