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말도 안되는 것이 확률과 통계다.
언제나 이론치를 제시할 뿐이다.
구름 한 점 없는 마른 하늘에서 날벼락이 두 번 떨어져 맞고도 살아날 확률,
혹은 소행성이 지구와 부딪힐 확률보다 낮은 것이 로또 확률이라지만
결국 한 회에 몇 명씩 로또 1등에 당첨되곤 하는 것이다.
위 통계를 보면, 기간 동안 매수 주체가 어느 종목을 많이 샀는지 그 종목의 수익률은 얼마인지 비교한다.
저것의 맹점은 몇 가지 존재한다.
우선 매수평단가가 나오지 않는다.
2/28 일까지 개인이 100만원치를 사서 3/31 일까지 보유하다가 150만원치(50만 이익)를 팔았다.
그렇지만 3월간 개인은 매도세를 가졌던 종목으로 평가되고, 위 통계로 치면 개인은 손해를 봤다는 결론이 나온다.
두번째는 기간 설정이다.
옵션처럼 만기가 있다면 의미가 있는 통계가 될 것이다.
하지만 현물 거래는 그렇지가 않다.
만약 3월간 저가 매수를 위해 거래량을 늘리지만, 가격을 올리지 않는 매수 기법을 이용했다면
3월 수익은 형편없겠지만, 4월에는 큰 이익을 노릴 수도 있을테고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일 수도 있다.
결국 3월은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 있기 때문에 위의 통계는 의미가 없다.
그럴싸한 통계를 가지고 기사를 내놓는다면,
흥미를 끌기 위함일 수 있고..
누군가의 의도일 수도 있다.
펀드 환매로 인해 손해보고 있는 누군가의 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