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바디로션, 선크림 등은 물론이고.. 스킨을 제외한 로션도 답답해서 못 쓰는 성격이다.
그런데, 최근에 사는 집이.. 많이 건조한지.. 아니면 내가 너무 자주 씻는지..
온 몸이 가렵다. 긁다보니 어느 듯.. 거무튀튀하게 흉터(?) 비슷하게 남기도 해서,
예전에 좀 쓰다가 말았던 바디로션을 발라보니 괜찮아졌다.
그런데 그걸 다 쓰고.. 아까워서가 아니라 사러가기 귀찮아서-– 밑바닥까지 박박 긁어 썼다..
결국 오늘 이마트로 고고싱~!!
참 종류도 많고, 가격도 다양하다.
거기다가 화장품 코너에는 정신없는 아가씨(혼자 조용히 보고 싶은데 설명하시는 분들을 내가 지칭하는 말)들이
있어서 도둑질하는 것도 아닌데 피해다니며 슬쩍슬쩍 보고 있었다.
1+1 상품 !! 우와 2개에 9000원 정도 밖에 안한다. 그렇다면 저걸로!!
결정하려는 순간 판매원 분이 와서 interruption을 걸었다.
얼굴에 여드름이 좀 많이 나신 분이었는데, 말을 조목조목 잘 한다.
결국 홀라당-– 넘어가서 위 사진에 있는 제품 두 개를 16000원에 구입했다.
평소에 충동적으로 구매하지 않는 탓에.. 돌아오는 길에 낚였다--라는 생각을 좀 하고 있었다.
거기다가 최신 제품으로 따끈따끈하댔는데, 하나는 2011년 12월까지고, 하나는 2012년 12월까지였다.
그럼 그렇지머.. 하는 심정으로 인터넷을 찾아봤는데..
저 두 제품(뉴트로지나 릴랙싱 바디 모이스쳐 라이져 450ml + 바디 모이스쳐라이져 250ml)을 16000원에 산거면
가격도 괜찮았다. 거기다가 샘플 핸드크림까지 받았으니 오.. 괜찮은걸?
그리고,
http://blog.naver.com/fmfaith?Redirect=Log&logNo=80096457237 이 사이트에 보니
둘다 2009년 12월 제품인데, 하나는 유효기간이 2년 하나는 3년이란다..-– (이런 오해를..)
내가 답답한 거 싫어하는데, 깔끔하게 흡수 잘 된다고 평가도 꽤 괜찮고..
왠지 생각없이 샀는데, 온라인에서 평가도 좋고 가격도 괜찮았다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든다..-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