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영화를 좋아했던 나인지라 아껴두고 아껴뒀다가 개봉하였다.
그런데 절반정도 스토리가 지났을 때 부터 이건 좀 이상한데 싶었다.
성룡이 이제 나이가 들어서 일까…
평소에 알고 있던 성룡영화가 아니었다.
화려한 액션씬도 부족하고, 자동차 추격씬도 역시 빈약했다.
성룡 영화 답지 않게 한정된 셋트(극중 우Bar)에서 대화식으로 스토리를 풀어갔다.
홍콩 영화의 한계라고도 생각될 만큼 부족한 스토리.
그렇지만 액션도 빠졌다.
심지어 성룡영화는 가족영화라 해서 나오지 않던 피가 튀기는 장면도 자주 나와서
그간의 유쾌한 성룡영화가 아니라 뭔가 진중한 느낌마저 돌았다.
90년대 전성기를 이뤘던 홍콩영화가 이대로 저물어가는 느낌마저 들었다.
좀 슬픈 생각이 들었다.